국립민속국악원(박호성 원장)은 오는 13일 국악원 풍류마루에서 박지용의 아쟁 ‘정담’을  토요국악초대석으로 마련한다.

이날 공연은 국악연주단 지도단원 박지용의 무대로 관악기 연주 중심이 되는 대풍류, 산조중에 감정표현이 풍부하고 섬세한 박종선류 아쟁산조, 김재현 단원의 가야금 병창 팔도유람가, 춘향가 중 사랑가, 무속음악의 대표격인 아쟁시나위반주에 맞춰 추는 살풀이, 서용석 명인이 작곡한 신민요 ‘꽃피는 새 동산’, ’신사철가‘를 새롭게 편곡한 기악합주곡을 선보인다.

이들 곡 중 ‘박종선류 아쟁산조’는 즉흥적인 멋이 뛰어나며 애절한 감정의 농도가 짙게 표현돼 있다.

이번 연주회에는 국립민속국악원 단원인 허진(피리), 구주영(대금), 장지연(해금), 이진(가야금), 김성주, 박태영(타악), 임재현(가야금병창), 이애숙(살풀이) 등이 함께 한다.

전남대, 조선대 교육대학원, 우석대 박사과정을 수료한 박지용은 지난 1994년부터 국립민속국악원 아쟁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박종선류 아쟁산조 음반인 ‘찰현정담’(2013)을 발매하기도 했다.

공연은 무료로 선착순으로 예약 가능하다.
문의 620-2328.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