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 전북문인협회 회장이 증조부인 고(故) 염와 안치수 선생의 문집을 번역한 ‘염와집 국역본’을 펴냈다.

염와 안치수 공은 송시열 선생의 9대손인 연재 선생의 문하로 들어가 학문에 몰두하며 ‘용학도설’ ‘삼현실기’ ‘사례차의’와  ‘염와문집’ 10권을 저서로 남겼다.

이번에 출간된 ‘염와집 국역본’은 안 회장이 ‘염와문집’에서 한시·수필·산문 등 문예작품만을 발췌해 번역한 것이다.

한편 지난 3일엔 안치수 선생 탄신 154주년을 기념해 그의 후손들이 ‘염와집 국역본’ 발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선 증손 안홍엽(전주MBC 편성국장 출신) <별과 사랑과 그리움과>, 안도의 <서성이며 기웃거리며>산문집 출판기념회도 함께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장명수 전 전북대 총장, 임병찬 애향운동본부 총재, 김남곤 전 전북일보 사장, 황병근 전 유도회 회장, 이동호 인상학원 이사장, 안효창 순흥안씨 남원지회장 김수곤·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 원만식 전주 MBC 사장, 소재호 석정문학관 관장 등을 비롯해 문화·언론계 인사들 300명이 참석했다.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