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주요 정당들이 선거 하루 전이자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8일 제각기 판세가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으면서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전북 발전이라는 명제아래 똘똘 뭉쳐 문재인 후보를 압도적으로 당선시켜달라"고 호소했다.

  대선을 하루 앞둔 민주당 전북도당은 도의회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민주당과 문재인은 전북의 새로운 시대를 반드시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난 겨울 촛불민심에서 국민의 분노는 우리에 많은 교훈을 줬고, 특히 국민들의 마음·민심이 얼마나 중요하고 얻기가 어려운 지 보여줬다"며 "더이상 국민들의 불행이 지속되어선 안되고 민주당은 지난 정권이 못다한 역할을 제대로 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대선은 전북발전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냐, 마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며 "도민들이 문재인 후보를 압도적 지지로 답변할 때 전북 발전의 전환기를 맞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민주당과 문재인은 행복한 전북, 부자 전북 시대를 반드시 이루겠다"며 "전북의 미래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꼭 투표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전북도당도 "전북 사위 홍준표와 함께 전북발전 100년의 새아침을 맞이하자"며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은 "표를 몰아주고도 감사하다는 인사조차 받지 못하는 슬픈 선거는 이제 그만하자"며 "이번 대선에서 유일하게 전북과 연고가 있는 후보는 전북의 사위 홍준표 후보뿐이다. 홍 후보가 대통령이 돼 우리 서민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처갓집 동네인 전북에서 20% 이상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어 "새만금을 200만 기업도시로 만들고 새만금에서 포항까지 고속도로를 내겠다"며 "전주를 문화특별시로 지정하고 고창의 선사문화와 익산의 백제문화를 연계해 세계적인 역사체험 특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전북의 탄소산업과 농생명식품산업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동부권 6개 시군에 대해 지역별 1개 현안을 책임지고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당 전북도당도 "안철수를 찍으면 미래로 간다"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당 전북도당은 '안철수 후보 지지 호소문'을 통해 "국민 속으로 들어가 국민들의 손을 잡는 대통령 안철수 후보에게 투표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전북이 중심이 되는 절호의 기회이자 전북발전을 좌우할 중대한 기로"라며 "전북의 가치를 키우고 전북의 미래를 열 수 있는 후보, 전북에 대한 진정성과 애정을 가진 사람이 안철수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새만금을 4차 산업혁명의 전초기지로 만들어 성공시킬 후보, 백년먹거리 첨단농식품산업, 글로벌 탄소밸리 등을 통해 전북 경제를 책임질 후보는 안철수"라고 설명했다. 

  또 "안철수 후보의 승리는 '전북 FIRST'의 완성"이라며 "전북도민의 선택으로 안철수 후보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른정당 전북도당도 "며칠 전부터 유승민 태풍이 불고 있다"면서 "기적의 역전 만루 홈런을 쳐내겠다"고 밝혔다.

  /안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