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소방본부는 23일, 지난 22일 오후 5시께 부안군 위도면 치도리의 한 주택에서 전기히터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소방재난상황실에서 신고를 접수하고 위도에 있는 전담의용소방대를 출동시켜 진압했다고 밝혔다.

아들이 노모를 모시고 단둘이서 거주하고 있던 주택은 이 불로 인해 소실됐고, 아들 전모씨(47)가 화재진압 중 연기 흡입 등으로 부상을 입었다.

특히 전씨는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위도보건지소에서 치료를 했지만 호전되지 않아, 소방헬기를 이용 전북대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치료를 받았다.

또 주택이 소실돼 오갈 곳이 없는 노모를 의용소방대원이 집으로 모시고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이후 복구 시까지 보살펴 주기로 했다.

이에 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모든 대책을 강구해 신뢰받는 소방행정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철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