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에코시티와 만성지구, 효천지구 등 각종 도시개발사업을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 생태도시로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시는 이러한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도시의 균형 있는 발전과 전주권 광역도시 중추기능 강화를 위한 노력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시는 송천동과 호성동, 전미동 일원에서 추진되는 에코시티 조성사업의 경우, 단지 내 드넓은 호수를 최대한 활용해 숲과 문화, 자연생태가 공존하는 친환경 생태도시로 조성할 예정이다.

에코시티 조성사업은 지난달 1단계 사업부지에 대한 공사가 완료된 상태로, 이달 중 시설물 인수인계 및 환지 처분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후, 시는 오는 2018년 항공대대가 이전하는대로 2단계 사업에 착수, 오는 2020년까지 전체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에코시티 2단계 사업 추진을 위한 항공대대 이전사업도 현재 17.5%의 공정률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는 상태로, 시는 올 연말까지 추진되는 연구용역을 통해 항공대대 이전지역 발전방안도 찾을 계획이다.

또한, 시는 앞서 조성된 전북혁신도시와 연계해 신도시 개발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만성지구 도시개발사업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만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지난 연말 1단계 준공과 지난 2월말 2단계 준공을 마친 상태로, 현재 공원과 녹지 등 친환경 생태도시 면모를 갖추기 위해 막바지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올 연말까지 만성지구에 혁신도시 내 근린공원과 수변공원, 기지제 및 황방산으로 이어지는 생태축을 조성하고, 기지제와 지구내 근린공원을 연결하는 횡단보도와 생태통로 2개소를 주변 경관과 주변 산책로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 설치할 계획이다.

전주 남서부권에서는 주택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효천지구 도시개발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효천지구는 지난 2014년 말 공사에 착공해 현재 70% 이상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으며, 올 연말 준공될 예정이다.

시는 친생태환경적인 효천지구 조성을 위해 지구 내 위치한 백로서식지의 자연환경을 보존해 근린공원으로 조성하고, 근린공원과 삼천 산책로를 연결하는 보행통로도 설치할 방침이다. 

동시에, 시는 효천지구 도시개발사업으로 우려되는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현재 효천지구 내 대로와 연계된 삼천동 세내교~중인동 교차로(대로 3-14호, 중로1-28)까지 총 3.3㎞길이의 도로를 폭 20~25m의 4차선으로 확장 개설하기 위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도 착수했다.

이는 그간의 신도시개발시 연계도로 개설이 늦어져 극심한 교통 혼잡을 겪었던 기존 사례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시는 택지개발사업 완료 전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단지개발 및 입주 시기를 등을 고려해 보상 및 단계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양연수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각종 도시개발사업을 단순한 신도시 개발이 아닌 사람이 우선인 사람 중심의 도시건설에 앞장서겠다”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가치를 실현하고, 누구나 살고 싶고 모두가 부러워하는 가장 전주다운 도시 건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