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뮤지컬 배우 부부인 김소현과 손준호의 LOVE&MUSICAL 토크 콘서트가 정읍사예술회관에서 성황리에 공연됐다.

당일 오후 4시부터 진행된 공연에는 700여명의 시민들이 찾아 유명 뮤지컬 넘버(유명 뮤지컬에 사용되었던 음악)를 비롯 팝송 등 부부가 들려주는 아름다운 음악과 살아가는 소소한 이야기를 들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테너 김상진이 함께 출연한 이번 콘서트에서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중 ‘Think of me’와 ‘All i ask of you’를 비롯 뮤지컬 ‘지킬앤 하이드’의 ‘This is the moment’, 우리나라 뮤지컬 ‘불의 검’의 ‘그대도 살아주오’ 등 주옥같은 뮤지컬 넘버를 선보여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관객들의 귀에 친숙한 드라마 ‘장희빈’의 ost 중 ‘그대 향한 사랑’과 인기 팝송 곡인 ‘I left my heart in san francisco’와 우리 가곡 ‘향수’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들려줘 객석의 무대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번 콘서트는 최근 KBS2TV ‘불후의 명곡’, SBS ‘오 마이 베이비’ 등 방송을 통해 사랑을 받고 있는 부부의 이야기다. 이들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통해 연인 사이로 발전, 뮤지컬 공연을 통해 부부가 됐다. 이번 무대에서 두 사람은 화기애애하고 다정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이야기도 들려줘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특히 “처음 방문했지만 아름답고 쾌적한 정읍에 흠뻑 빠졌고, 시민들께서 적극적이고 즐겁게 호응해줘 고맙고 기쁘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2017년 문예회관과 함께 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정읍시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했으며 복권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을 위한 품격 있는 공연 마련에 최선을 다해 정읍시민이 수준 높은 공연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수준 높은 문화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6월에는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의 힐링토크콘서트 ‘다함께 대한민국’이 공연될 예정이다. 

/정읍=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