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대학원생들의 연구 논문이 국제학술지에 게재되며 연구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24일 원광대에 따르면 석사과정 백인철(전자융합공학과)씨가 검증한 자기력을 이용한 손가락 재활기기에 관한 기초연구 논문이 국제학술지 '저널 마그네틱스(Journal of Magnetics)'에 주저자로 게재됐다.

또 다양한 방향에서 손가락 재활 운동이 가능하도록 제안한 연구결과는 SCI(과학 기술논문 인용색인) 저널인 IEEE 트랜스액션스 마그네틱스(Transactions on Mangetics)에 오는 11월 게재가 확정됐으며 이 논문은 백인철씨가 제1저자, 전국홍(전자융합공학과)씨가 공저자로 참여했다.

이 두 가지 연구의 주제는 ‘자기력을 이용한 무선구동 방식 손가락 재활운동 기기’로써 기존 재활기기와 달리 복잡한 기계적 메커니즘을 사용하지 않고 자기력의 방향에 따라 손가락 운동 방향을 제어해 손가락의 굽힘, 펴짐, 비틀림 운동을 능동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방법을 세계최초로 제안해 검증했다.

백인철·전국홍씨는 전자융합공학과 김성훈 교수 연구실에서 학부연구생 자격으로 자기무선 엑추에이터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또 지난 2016년 한국재활복지공학회 대학생 논문 경진대회에서는 장려상과 금상을 각각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두 학생은 학부연구생 시절부터 관련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 석사과정 1학기 만에 국제 유명저널에 2편의 논문을 게재하는 성과를 올렸다.

김성훈 교수는 "석사과정 1학기 학생이 국제 유명저널에 논문을 게재하기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2년간 학부연구생 과정을 통해 연구에 대한 기초능력을 배양하고, 하나의 주제를 지속적으로 연구해 이 같은 성과가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익산=장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