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스마트폰 앱과 컨텐츠, ICT(정보통신기술)융합 분야 등 유망 지식서비스 분야 창업자 육성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서문산성)은 창업자 및 예비창업자의 창업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고, 지식서비스 분야의 (예비)창업자 육성을 위한 ‘2017 스마트창작터 사업’에 참여할 예비창업자 20개 팀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팀들은 레고처럼 부품을 조립해 만드는 조명 제작 플랫폼인 ‘내 손으로 만드는 조명’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한 창업팀들로, 사전 교육에 참가한 예비창업자들의 사업 아이템과 아이디어, 사업화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됐다.

선정팀들은 각각의 창업아이템에 대해 최대 300만원의 시장검증비를 지원받아 한 달 동안 MVP(최소요건제품) 제작과 고객반응조사 등의 시장검증 과정을 진행하게 된다.

진흥원은 향후 창업진흥원의 추천을 통해 약 8개의 사업화지원팀을 선정하고, 사업화 자금과 사무공간, 멘토링 등 다양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앞서,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지난 3월부터 60명의 창업팀 및 전문 멘토들과 함께 완성도 높은 사업모델을 만들어내기 위해 ‘린스타트업(Lean Startup)’ 방식을 도입해 아이톤(Idea-thon), 마켓톤(Market-thon), 멘토링데이 등 창업실습교육을 지원했다. 린스타트업은 아이디어를 최소요건 시제품으로 빠르게 제조한 뒤 시장반응을 통해 다음 제품 개선에 반영하는 전략방식으로, 교육 참가자들은 짧은 시간 안에 아이디어 및 지식 재산화 과정을 통합적으로 구성하고 현장 전문가로부터 멘토링을 지원받아 사업계획을 완성했다. 또, 실제 아이디어 및 지식 재산화에 적용되는 다양한 부문의 스킬에 대한 실질적인 학습도 받았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한 예비창업자는 “아이디어 구체화부터 피드백까지 전문 멘토들과 함께 교육을 받을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실질적인 창업지원 프로그램이 많아지면 좋겠다”고 밝혔다.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 관계자는 “린스타트업 방식을 통한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참가자들의 사업 테스트베드의 역할을 하고, 초기 창업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품과 서비스로 구체화하여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단계별 ‘아이디어 사업화’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민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