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18일 대덕테크비즈센터(TBC) 콜라보홀에서 '이노폴리스 공공기술기반펀드 출범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노폴리스 공공기술기반펀드는 공공연구개발성과의 사업화를 추진하는 기업들의 성장지원을 통해, 공공기술사업화를 활성화 시키고자 결성됐다.

  공공기술기반펀드는 연구개발특구 2차 펀드 회수금 150억과 국민연금 200억, 전북도를 포함한 각 지자체, 민간투자자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아 총 501억원의 규모로 조성됐다.

    

  연구개발특구 내 기술금융 공급의 부족함을 해결하고, 공공기술사업화 추진 기업이 새로운 산업혁명의 주인공으로 각광받을 수 있도록 관련 정책기관이 협력한 모범사례로서 큰 의미가 있다.

  펀드의 운용사인 '이노폴리스파트너스'는 펀드의 조성취지에 맞춰 공공기술사업화를 시현했거나 예정인 중소.벤처기업으로서 공공기술을 이전 또는 출자 받은 기업을 주된 투자대상으로 하는 투자계획안을 발표했다.  

  공공기술기반펀드의 주 투자대상은 연구소기업과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 등 주로 정부출연연구소 등 공공연구성과를 사업화한 기업이 대상이다. 

  이에 주목적투자 대상에 펀드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하게 된다.

  또한 약정총액의 50%이상을 대덕·부산·대구·광주·전북 등 전국 5개 연구개발특구 내 기업에 투자한다. 

  출자자로 참여하는 지자체의 권역 내 기업에도 각 지자체 출자금의 2배 이상을 투자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전북특구 연구소기업인 (주)넥서스비(연구소기업 257호) 등을 포함해 공공기술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는 기업 3곳이 선정돼 투자 IR행사도 진행됐다.

  (주)넥서스비는 한양대학교 기술을 출자받아 전북특구에 설립한 연구소기업으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진공증착장비를 제조하는 업체로 플렉서블 OLED 시장규모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양산성 확보 후 국내 및 중국시장으로 사업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주)넥서스비 최학영 대표는 "연구소기업 제도를 통해 기업설립부터 기술사업화까지 조기안착 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투자IR을 통해 자금조달이 된다면 급속하게 팽창하고 있는 OLED시장에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빠르게 시장을 점유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전북특구본부 박은일 본부장은 "전북지역내 벤처투자가 절대 부족하고, 기술금융 환경이 열악한 만큼 올해 연구소기업 등 공공기술사업화를 추진하는 기업들이 초기 투자를 원활히 받을 수 있도록 공공기술기반펀드 이외에 다양한 투자연계 활동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희숙 경제산업국장은 "공공기술기반펀드 조성에 따라 도내 기술지주회사 자회사, 연구소기업, 전북특구 및 전북지역 우수 기업이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성장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