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여성과 아동 등 사회적 약자 안전확보 정책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군은 지난해 여성 및 취약계층 범죄예방 CCTV 5개소, 어린이 범죄예방 CCTV를 4개소에 설치했다. 또 여성안심 귀갓길 가로등 17대를 설치해 여성층 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들 사업은 군이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관내 여성 5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성들의 다수 요청이 있어 100%군비 확보를 통해 진행됐다.

군은 올해도 여성과 아동이 행복한 지역을 만들기 위해 후속조치에 들어갔다. 우선 범죄에 취약한 공중화장실을 경찰서와 함께 조사해 10개소를 선정했다. 이곳에는 5월 중 여성안심벨을 설치해 범죄로부터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관내 우범지역에 솔라표지병(태양열 표지병)을 설치해 어린이 및 여성 등이 안전하게 밤길을 통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쏠라표지병은 낮에 태양열을 축적해 야간에는 LED 빛을 발광하는 형식으로 사용돼 운전자의 교통안전 및 원활한 교통소통은 물론 범죄예방 효과도 있는 걸로 알려져 있다.

관내 3개 초등학교 학생들과 교사, 전문가 등이 참여해 만드는 아동안전지도 제작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이사업은 학교주변 통학로를 2~4개 구역으로 나눠 학생들이 직접 위험요인을 확인해 지도를 만드는 사업이다. 안전지도를 제작해 가정통신문 발송 및 성범죄예방 교육에 활용할 계획이다. 

군은 또 성폭력 및 아동폭력에 대한 지속적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청소년 유해환경에 대한 지도 단속도 강화해 여성과 아동이 안전한 순창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순창군의 아동·여성 안전확보 정책은 순창군청, 경찰서, 교육지원청, 119안전센터, 여성단체 협의회 등 9개 기관이 참여하는   순창 아동·여성 안전지역역대가 주도적 역할을 진행해 빛을 보고 있다.

이선효 주민행복 과장은 “우리군은 지난해 여성과 아동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꼭 필요한 곳에 CCTV와 가로등 설치를 추진했다” 면서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여성안심벨 설치 등을 통해 전국에서 여성과 아동이 가장 안심하고 살수 있는 지역으로 만들어 나가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 겠다”고 말했다.

 /순창=이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