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무차별 공격과 관련 "상응하는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방미한 줄리아 길러드 호주 총리와의 회담 후 "리비아 국민을 향한 폭력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미국은 리비아에서 발생하고 있는 인도주의 활동과 폭력 상황에 대해 지속적으로 주시할 것"이라며 "카다피 정권의 향후 행동에 달렸으나 현지에서 어떤 폭력이라도 지속된다면 이에 타당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리비아에 인도주의 기금 1500만 달러(약 167억원)를 추가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달 기금 1000만 달러(약 111억원)를 보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