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장류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

전북도에 따르면 발효식품 6차산업을 통해 장류.과채발효의 원료공급체계, 신제품개발, 공동유통망 구축 및 체험.관광 연계로 지역 농산업을 위한 6차산업 핵심 사업으로 집중 육성키로 했다.

도와 순창군은 발효식품 활성화를 위해 협력해 지역농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했다.

지난해 말 순창군의 대두 현황을 살펴보면 생산농가가 2014년 대비 126%(1,425→1,785호)증가했고, 조수입은 189%(32억8700만원→ 62억1500만원) 증가하는 등 계약재배를 통한 전량을 매입함으로써 안정적 원료 공급망 확보로 지역농가의 소득창출을 이끌었다.

또한 전주한옥마을 향교 인근에 발효식품 전문 유통판매장 '리던(REDONE)'을 지난해 5월 개장해 토마토발효고추장과 발효쌈장 등 20개 기업 100여 품목의 다양한 발효식품이 전시.판매 중으로 한옥마을을 찾는 소비자의 관심도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 강천산 휴게소 농산물 직판장, 토마토발효고추장 활용 전문 떡볶이점 등 개장을 통해 지역농산물의 안정적인 공급 및 판매가 이뤄져 6차 산업이 더욱 활성화 될 전망이다.

특히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1위 기업 교촌그룹, (주)아딸과 발효식품을 활용한 치킨, 떡볶이 소스를 개발해 연 300톤 토마토 발효고추장 납품시장을 개척한다.

아울러 대도시권 주부, 어린이, 대학생 및 외국인을 대상으로 메주 만들기, 콩재배 농장 및 순창메주공장 체험 등을 통해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어른들에게는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체험을 진행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도 핵심정책인 제값받는 농업실현을 위해 사업 주체 간(산학연관) 합의과정을 통해 사업추진체계 구축, 소통을 위한 워크숍 강화, 성과지표 달성 지도점검 등 시군과 협업을 더욱 강화하고 발효식품을 고급화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