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4차 산업혁명 대응 전북형 과제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전북도에 따르면 11일 정부정책 방향과 새정부 출범에 맞춰 전북도 여건에 맞는 전북형 4차 산업혁명 분야별 과제를 신속하게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특별전략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그간 7개 분야별 TF팀에서 소관 중앙부처 및 국책연구기관의 정책동향 파악 및 분석 내용에 대해 공유하고, 7개 분야별 소관 실국장을 중심으로 유관기관.전문가.도내 지역교수 등이 머리를 맞대어 기획, 발굴한 콘텐츠 및 신규과제에 대한 향후 추진계획 및 대응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문화체육관광을 비롯해 산업, SOC, 농림수산, R&D 등 전 분야에 걸쳐 4차 산업이 적용 가능한 만큼 초기 대응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도정 전 분야에 걸쳐 4차 산업 정책 접목이 필요하다.

4차 산업은 올해 경제.정치계의 가장 큰 화두로, 이미 대선주자들도 차기 정부출범과 동시에 4차 산업혁명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 먹거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북도는 이 같은 정부동향과 시대흐름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지난 3월 8일 '4차산업혁명 대응 지역산업 육성전략'을 주제로 정책조정회의에서 기본방향을 정한 바 있고, 이후 32개 핵심과제에 대한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특별전략 TF팀은 새정부 출범 및 인수위와 연계하기 위해 2~3개월의 짧은 기간 운영되지만, 정부.타시도.대선 후보자 공약 등 동향 파악 및 과제발굴 기획부터 대응까지 차별화된 전략으로 실속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특별전략 TF를 통해 선택과 집중을 함으로써 전북도 여건과 발전방향에 맞는 과제발굴을 기획.종합해 '전라북도 4차산업혁명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최종적으로 각 분야별 TF팀을 중심으로 국가예산 확보, 공모사업 신청, R&D를 통한 지역인프라 구축 및 우수인재 양성 등에 대응할 예정이다.

김일재 부지사는 "4차산업의 발전속도 및 파급력, 정부정책 변화에 대한 도의 대응에 따라 전북의 미래가 결정된다"며, "기존 주력산업의 고도화와 함께 신산업 육성에 역점을 둔 투 트랙 전략으로, ICT융복합 기반의 4차 산업혁명에 적극 대응하고 도정핵심시책에 접목하여 4차산업혁명 흐름에서 전북이 앞서 나가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