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천 전주세계소리축제 집행위원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김한)는 지난 6일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 조직총회를 통해 박 위원장의 연임을 확정지었다. 임기는 오는 5월부터 3년간이다.

소리축제 프로그래머에서 집행위원장으로 책임과 권한을 높여온 박 위원장은 집행위원장으로 재임한 지난 3년 동안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지역사회의 신뢰를 쌓아왔다.

이로써 박 위원장은 가깝게는 오는 9월에 치러질 소리축제의 지속성과 안정적 운영을 이어가고, 향후 축제의 비전을 새롭게 제시할 적임자로 인정받게 된 것이다.

특히 박 위원장은 대내외적으로 지역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와 기여도가 높다는 평을 받는다.
그동안 지역과 꾸준히 소통하며 그의 예술적 재능과 능력을 지역문화를 가꾸는데 발휘하는 한편, 특유의 친화적이고 탁월한 예술적 감성으로 소리축제의 성장을 견인해 왔다.

그는 61년 서울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고적대에서 작은북을 연주한 것이 계기가 되어 밴드부, 음악대학(클래식 작곡), 군악대, 오케스트라, 그룹사운드, 월드뮤직, 판소리, 사물장단과 굿장단, 프리뮤직. 현대음악, 전위재즈의 역사 등 다양한 음악의 경험과 교육을 토대로 즉흥음악 타악 연주자가 되었다

박 위원장은 “첫 임기가 소리축제를 안정시키고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의 네트워크를 공고히하면서 신뢰를 얻는 시기였다면, 두 번째 임기는 우리소리의 창의적 실험과 시도로 다양한 세대, 보다 많은 지역민들의 공감과 갈채를 받는 축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해은 기자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