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은 5일 김제 광활농협 신광식 조합장을 '이달의 우수 조합장'으로 선정했다.

  전북농협이 처음으로 도입한 이달의 우수조합장상은 탁월한 리더십으로 우수한 경영실적을 고양한 조합장, 전북을 빛낸 조합장, 농협 이미지 제고에 앞장선 조합장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첫 수상자의 영예를 안은 신광식 조합장은 경영실적 악화로 합병권고 및 관리대상으로 지정된 농협을 취임 3년 만에 전북 93개 농.축협 중 최상위권으로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 조합장은 2010년 조합장 취임이후 광활농협의 합병권고 탈피를 위해 농가를 돌며 출자금 증대를 실시했고 상호금융 대출을 증대시키는 동시에 연체비율을 0.5%까지 낮추는 등 자산건선성도 높여갔다.

  또한 취임 후 평균 당기순이익 123%, 영업손익률 255%, 경제사업 66% , 조합원 배당 167.7% 성장이라는 놀라운 실적도 거뒀다.

  특히 조합원의 영농편의 제공과 실익 지원을 위해 감자 선별장 운영, 종자용 감자 재배, 비닐.상토 등 농자재 공급을 적극 실시했으며, 주작목인 감자의 경쟁력 제고와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전국 도매시장법인 관계자를 초청해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쳤다.

  광활농협의 과감한 변화를 지켜본 조합원들은 농협사업 이용 및 출자금 증대 등으로 화답했다.

  그 덕분에 광활농협은 2013년 합병권고에서 벗어난 뒤 2015년 구조개선 우수농협, 2016년도 NH손해보험 연도대상 우수사무소로 선정되는 영예도 안았다.

  신광식 조합장은 "광활농협을 작지만 조합원 중심의 강한농협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섬김 리더십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많은 사업을 추진할 것"을 다짐했다.

  전북농협 강태호 본부장은 "앞으로도 광활농협처럼 농가소득증대와 지역발전에 공로가 큰 조합장을 적극 발굴해 더욱 더 농업인을 위한 실익사업을 추진하는 분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안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