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신문고가 안전사고 예방에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에 따르면 3월 31일 현재 안전신문고를 통해 안전위험요소 6,475건을 신고해 4,741건을 처리했다.

그간 안전문화운동의 지속적인 추진으로 도민의 안전의식이 높아져 안전신고도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대폭 증가했으며 특히, 3월 안전대진단 기간 동안 신고건수가 많았다.

연도별 신고건수는 2014년 28건에서 2015년 2,375건, 2016년 6,209건, 올해는 현재까지 6,475건이다.

지난해 대비 안전신고가 대폭 증가한데는 올해 시행한 시군 안전신고 목표관리제에 적극 참여하고 교육청과 협업해 초.중.고안전신고학생에게 봉사시간 인정 등이 주원인으로 분석됐다.

신고된 6,475건을 시군별로 보면 전주시가 1,436건(22.2%), 부안군이 1,039(16.0%), 군산시가 847(13.1%) 순이었다.

신고분야별로 보면 도로, 보도 등 시설 3,353건, 신호등, 안내표지판 등 교통안전 1,062건, 생활안전 756건 등이 많게 나타났다.

안전신고 처리에 대한 도민들의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국민안전처에서 실시한 만족도 조사결과 전북도 응답자 695명 중 664명(95.5%)이 만족으로 응답했다.

전북도는 안전신문고 활성화를 위해 안전사고 예방 효과가 크고 다수를 신고한 우수자에게는 올해부터 안전신고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며, 안전신고 포상금 지급 조례를 상반기 중 제정해 제도적 뒷받침도 기해 나가기로 했다.

이현웅 도민안전실장은 "국가안전대진단 기간 중 안전신고 실적은인구수를 감안하면 사실상 전북도가 전국에서 1위"라며, "이러한 추세를 연말까지 계속 유지해 목표 초과 달성으로 소방안전교부세를 증액 확보하고 지자체 합동평가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