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회 전북기능경기대회가 5일부터 10일까지 전주공업고등학교 등 도내 7개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전북도에 따르면 5일 송하진 지사, 김승환 도 교육감, 고광훈 전주고용지청장 및 선수단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수대표 선서, 경기개시 선언 등 성황리에 개회식을 갖고 6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전북기능경기대회는 자동차 정비?기계설계 등 총 39개 직종에 401명이 참여해 한 해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하는 축제의 한마당으로서, 그동안 지역의 우수한 기능 인력을 양성하고 배출하는 명실상부한 기능경연의 장으로 자리매김 했으며, 전북지역 기능인재들이 세계를 향해 나래를 펴는 통로가 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 입상한 영예의 수상자들은 올해 9월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전북 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며, 메달과 상금 외에 국가기술자격법에 정하는 바에 따라 해당직종 기능사 자격시험 면제 혜택을 준다.

  전북도는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2014년 15위, 2015년 11위를 거둔데 이어, 2016년에는 20개 메달 획득으로 종합 10위의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10권내 진입을 목표로 선수와 유관기관 공동으로 적극 협력하여 노력할 계획이다.

  대회기간 중에는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Young Skill 올림피아드'를 열어 자라나는 어린 학생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재미있는 과학기술과 기술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체험행사를 마련한다.

  또한, 미래의 꿈.직업설계 등 기능과 관련된 주제로 전문계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백일장대회를 실시해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 참가학생 및 학부모, 일반인 등이 참여할 수 있는 케익 만들기, 한지종이접기, 피부관리 체험, 헤어 쇼 등을 마련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송하진 지사는 개회식 대회사를 통해 "여러분이 흘린 한방울 한방울의 땀이 이번 대회를 빛내줄 것이고 전국대회에서 전북도의 저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젊은 기능인들이 숙련기술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으며, 기능인이 우대받는 사회를 위해 전북도가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