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 허위 등록' 1억2천만원 가로챈 전주대 교수 불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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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검은 3일 연구원을 허위로 등록해 수억원의 국가연구보조금을 빼돌린 혐의(사기)로 전주대학교 교수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 교수는 2008년 1월부터 2012년 6월까지 9개 연구과제를 수행하면서 실제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학생들을 보조연구원으로 허위 등록하는 등의 수법으로 1억2,000 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소속 연구원이 강의나 기술지도를 한 것처럼 관련 수당을 허위 청구해 61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산학협력 연구비는 중소기업청을 통해 약 90%가 지원되며, 산학협력단에서 관리·감독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뒤늦게 내부 고발로 수사가 진행됐다.
검찰은 "산학협력 관련 연구비 관리, 감독 실태에 대해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며 "앞으로도 연구비 편취, 국가연구보조금 횡령 등 교단의 부정 불법행위에 대해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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