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30일 각 기관.단체장으로 구성된 '안전문화운동 추진 전라북도협의회'를 갖고 '전라북도 안전교육.문화 진흥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번 진흥계획은 '안전을 삶의 중심 가치로 삼는 선진 안전교육문화 생활화'를 목표로 정하고 4대 전략과 10대 중점과제 등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담고 있다. 

먼저 전북도는 생활 속 안전교육 강화로,안전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했던 생활안전교육을 전 도민을 대상으로 확대.실시하고, 교육인원도 지난해 대비 2,784명이 증가된 1만8,359명을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재래시장 화재, 신종 감염병 등 대규모 재난을 대비해 현장훈련 및 체험교육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며, 여름이 길어지면서 여름철 물놀이 사고발생에 대비해 생존수영프로그램도 새롭게 도입해 추진하기로 했다.

안전점검을 통한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국가안전대진단, 안전점검의 날을 실시하고, 재난취약가구 전기.가스.보일러 등을 수리하며, 사회복지설의 안전점검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며, 승강기, 지역축제 안전관리 등 일상생활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사전에 예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안전신문고 목표관리제, 초.중.고 안전신고 학생에게는 봉사시간 인정 등을 추진하고, 안전신고 우수자에게는 포상금을 지급해 '안전신고'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안전문화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전문화운동 협업 강화를 위해 안전문화 실천과제를 발굴 추진하고, 도민안전 민관협력위원회, 재난안전 민관협력 활성화 등을 통해 평상시는 재난관련 주요정책을 협의 조정하고, 재난시는 복구활동을 지원키로 했다.

특히, 민.관이 협업해 안전교육 및 안전문화운동을 추진해 안전사고 사망자 수를 줄임으로써 우리 지역의 지역안전지수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한, 도와 도내 20개 기관.기업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재난취약가구 시설개선, 농기계 순회 봉사, 어르신들 무료 진료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안전문화 인프라 확충으로 안전사고 사망자 수 감축을 위해 교통, 화재, 자살, 감염병 등 4개 분야에 어린이보호구역, 생활권 이면도로 등 32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풍수해보험, 농기계 종합보험 등 재난보험을 통해 안정적인 생산활동과 복구비용 부담을 줄여갈 것이며, 재난피해자의 빠른 회복을 위한 심리치료사업도 더욱 확대하여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번 계획은 생활 속 안전교육 강화 등 총 61개 세부과제에 총 782억원을 투자해 추진한다.

송하진 지사는 "최근 시장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하고, 3년 만에 세월호가 인양되면서 도민들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금 일깨우고 있다"면서 "이러한 때에 민?관이 협업해 '안전교육.문화 진흥계획'의 내실 있는 추진으로 '안전 전북'의 토대 위에서 전북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안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