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만 되면 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펼쳐졌던 각종 설명회가 축소 또는 폐지 된다.
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매년 학기 초에 일선 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대규모로 개최돼 왔던 사업별 기본 방향 설명회가 학생들의 수업 결손 방지와 교원들의 업무 경감을 위해 대폭 축소하거나 폐지한다.
이번 지침은 지난해 3월 초 인성ㆍ인권, 영어교육, 체육교육, 보건교육 등의 설명회가 각각 1,000여명의 업무 담당교사들을 대상으로 오후 2시부터 시작돼 각급 학교의 수업 결손과 담당교사의 업무 부담으로 작용된 것을 발단으로 추진된 것.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수업결손 방지와 교원들의 업무 경감을 위해 3월 중 계획됐던 각종 설명회를 대폭 개선할 방침이다.
실제로 2010년 3월에 추진했던 보건교육설명회는 올해부터 중요 사항을 모아 공문으로 발송했고, 평생교육체육과에서 추진하는 학교체육 주요업무계획 설명회와 학교정책과의 인성ㆍ인권 담당자 연찬회는 각각 지역교육청 장학사 회의와 각급 학교 교감 대상 회의로 축소 개최한다.
또한 초ㆍ중등 영어교사 연찬회는 해당 업무를 공문으로 시달한 후 동아리 또는 학교 자체 운영 후 결과를 보고받는 것으로 대체됐다.
한편 도교육청 관계자는 "향후에도 일과시간 중에 열리는 설명회는 최대한 지양하겠다"며 "교원들의 업무 경감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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