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수준 진단과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한 적응력 향상을 위해 오는 10일 도내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시행된다.
8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113개 고등학교 3학년 2만3,847명(수리영역 기준 응시 희망 학생수)을 대상으로 오전 8시10분부터 오후 4시24분까지 '2011학년도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실시한다.
이번 평가는 수능시험과 동일한 형태로 언어영역을 비롯해 수리(가ㆍ나)와 외국어(영어), 탐구영역(사회탐구, 과학탐구) 등 4개 영역에 걸쳐 치러진다.
올해 평가는 일부 시간이 수능과 다소 차이를 보였던 지난해와 달리 엄격히 수능시험 시간과 동일하게 맞춰 학생들의 수능 적응력을 배가시킬 방침이다.
또 수능 출제방향에 맞춰 문제가 출제되며, 고시별 시험시간과 장소, 시험감독, 성적 통지 등이 최대한 수능과 유사한 형태로 진행된다.
특히 탐구영역 응시가 기존 4개에서 과목수가 3개로 줄고, EBS 실질 연계율을 강화하는 등 수능시험출제 경향에 최대한 맞춰 출제됐다.
평가 결과는 다음 달 초 채점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각 응시 학교로 배송되며, 개인 성적표에는 수능 성적표에서 제공하는 영역ㆍ선택과목별 표준점수를 비롯해 백분위와 등급, 각 과목별 원점수, 개인의 위치를 알 수 있는 영역별 평균과 백분위, 취약 영역에 대한 정보 등이 제공된다.
아울러 각 학교에는 진학지도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개인 성적표 기본자료와 참고자료가 수록된 2종의 학급별 성적 일람표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날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시험은 학력수준 진단과 수능의 적응력 향상은 물론 내 성적이 전국의 어느 위치에 있는지 알 수 있는 가늠자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수능 실전 연습을 해볼 수 있는 첫 기회인만큼 학생들은 이번 평가를 100% 활용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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