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FTA종합지원센터는 FTA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에 맞춤형 현장방문 컨설팅을 지원하기 위해 ' OK FTA 컨설팅' 사업을 시행한다. 

  FTA종합지원센터는 2012년 센터 개소 직후부터 OK FTA 컨설팅사업을 시행해 지난해까지 전국적으로 약 1700개 기업에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중소.중견기업의 FTA활용에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OK FTA 컨설팅을 통해 242개 기업이 원산지인증수출자 자격을 취득했을 뿐만 아니라, 150개 기업이 FTA를 활용해 5,000만불 수출실적을 달성했고, 이 중 83개 기업은 신규 수출기업으로 내수기업 수출기업화에 성공했다. 

  사업시행 6년차에 접어든 올해, FTA종합지원센터는 그 동안 FTA 활용에 초점을 맞춰 추진해온 사업방향을 원산지 관리실태 점검과 사후검증 대비로 확대하고, 컨설팅 유형을 Package(종합), Upgrade(개선), Starter(예비)의 3가지 유형으로 세분화하는 등 서비스를 개편하여 기업들의 다양한 눈높이와 수요에 대응하고자 노력했다. 

  Package 컨설팅은 기업의 자율적인 FTA 활용능력 배양을 위한 종합 컨설팅으로서 품목분류에서부터 원산지판정, 원산지증명(확인)서 발급, 원산지관리시스템 활용, 사후검증에 이르기까지 FTA 활용의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OK FTA 컨설팅의 가장 대표적인 컨설팅 유형이다. 

  Upgrade 컨설팅과 Starter 컨설팅은 올해 신규로 추가된 컨설팅 유형으로서 Upgrade 컨설팅의 경우, 기존 FTA활용기업을 대상으로 사후검증에 대비한 원산지 관리실태 점검과 개선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Starter 컨설팅은 FTA의 기본 개념에서부터 원산지결정기준 및 판정방식에 관한 이론교육과 서식 작성 등 실무교육을 신청기업의 거래현황에 맞게 현장에서 1:1로 교육해주는 컨설팅으로 예비 FTA활용기업에 적합한 사업이다. 

  또한, 올해부터는 OK FTA 사업에 FTA원산지관리 컨설팅 외에도 비관세분야 컨설팅이 추가돼 그 동안 우리기업들의 수출과 FTA활용에 걸림돌이 되고 있던 해외인증, 지재권과 같은 비관세영역에 대한 지원 강화와 애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FTA종합지원센터 송형근 실장은 "급변하는 통상환경과 글로벌 경쟁 속에서 FTA 활용은 우리기업들의 거래선 다변화와 글로벌 협상력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FTA활용과 원산지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이 OK FTA 컨설팅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FTA종합지원센터는 올해 전국적으로 약 500개사 내외 기업에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며, OK FTA 컨설팅 사업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FTA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http://fta1380.or.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안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