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전주박물관(관장 김승희)은 일반 시민이 우리 전통 그림을 직접 그려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이철량 화백과 함께하는 ‘한국화 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한국화 교실’은 성인 대상 실기 강좌로 오는 4월부터 7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1시 열린다.

총 12회에 걸쳐 진행되는 수업은 ‘지·필·묵’ 등 재료의 물성을 이해하고, ‘한국화에 담긴 정신’ 등 이론 강좌와 ‘모사’나 ‘야외스케치’ 등을 통해 한국화의 체계적인 이해와 경험을 할 수 있는 실기 강좌로 운영된다.

교육 강사로 나서는 이철량 전북대 예술대학 명예교수는 80년대 우리 화단에서 수묵화 운동이 활발할 때 중심 역할을 했던 대표적인 한국화가로서 지역 내 한국화의 명맥이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강좌는 여가 선용은 물론 지역 문화 예술인들과 직접 교류하면서 한국화의 현대적 맥락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강좌는 무료(재료비 별도)로 진행된다. 신청은 30일까지며 선착순 20명 내외다.
참가방법은 박물관 누리집 교육 jeonju.museum.go.kr에서 신청 후, 신청서를 메일
hannah48@korea.kr로 보내면 된다.

문의 063)220-1015.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