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은 지난 15일에 이어 22일 ‘학력신장 추진단 협의회’를 열어 올해 학력신장계획 및 업무 협력 방안 등을 협의했다.

양일 오전 10시 도교육청 3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협의회에는 도내 중등 학력담당 교육전문직원 40여명이 참석했다.

도교육청이 최근 발표한 ‘2017 학력신장 종합대책’에 따르면 올해는 참학력을 중심으로 교육과정, 수업, 평가 혁신을 통한 학력신장 대책이 추진된다.

또 유?초?중?고 학교급별 특색을 감안해 학력신장 정책을 차별화할 계획이다. 

학교급별 지원 방안으로는 유치원의 경우 놀이중심?유아중심 교육활동을 지원하고 가정과 연계한 부모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초등학교는 기본 학습 능력과 기초 문자지도, 독서교육을 강화한다. 특히 기초학력책임제와 성장평가제가 학교현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중학교는 기초학력 및 독서 글쓰기 교육이 확대된다. 자유학기제를 활용한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 신장에도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고등학교는 교육과정-수업-평가 개선과 연계를 통한 진로 진학지도가 강화된다.

특히 대입지도의 경우 지필평가에서 수업활동 중심으로 전환되어야 하지만 수능점수도 대입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만큼 수업과 평가 개선을 통한 전반적인 참학력 신장과 진로진학 및 수능 대비 강화라는 투 트랙으로 접근하여 체계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학교 안 학습공동체를 통해 교사들의 자율성?전문성?책무성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학교지원과 학교업무경감을 위해 도교육청 및 교육지원청의 학력 정책 기획?조정?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2017년은 수업나눔과 평가혁신을 주요 정책의제로 추진하는 만큼 현재 추진중인 성장평가의 현장 안착도를 높이고 학습공동체를 중심으로 한 수업나눔을 지원할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과의 협업도 강화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참학력과 학력신장은 상충되는 개념이 아니라는 것을 학교 현장에서도 인식하고 교육과정, 수업, 평가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면서 “도교육청에서도 학력신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