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해 장기간 미제로 남아온 해운대 60대 노파 살인사건이 유전자검사를 통해 3년9개월 만에 해결됐다. 살인사건 등 강력사건이 발생하면 초동조치를 비롯하여 재빠르게 대처하기 때문에 다른 범죄와 비교했을 때 발생부터 검거까지의 기간이 상당히 짧고, 범인 검거율도 높다.
이렇듯 높은 검거율을 자랑하지만 사건발생과 시간이 지날수록 범인을 검거할 수 있는 확률은 떨어지고 만다.
이런 장기미제사건이 많을수록 국가의 치안상태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높아지고 재범률 또한 높아지고 있다.
경찰의 수사기법이 많이 과학화됐지만 범죄자들의 수법은 더욱더 교묘해져 가고 지문을 남기지 않는 것은 기본이며 범행현장을 훼손하는 등 범죄가 점점 지능화되고 있어 경찰도 많은 수사기법을 개발해 범인들을 검거해야 한다.
선진국의 최첨단 기술을 도입하고 개발하기위해서는 정부의 아낌없는 지원책이 필요하다.
이러한 강력 미제사건들이 해결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기술부족과 함께 사건을 해결할 인력이 충분하지 못한 것이 상당히 아쉬울 따름이다.
앞으로 강력 사건 등 범죄자들이 더욱 더 기승을 부릴 것이다. 법위에 사람이 없어야 하는데 사람이 법을 좌지우지 하는 시대는 결코 없어야 할 것이다. 만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 속에 경찰만의 노력으로는 결코 범인을 검거하고 사건을 해결 할 수 없다.
장기 미제사건에 대한 국민의 제보와 협조가 더없이 중요하며 사건을 해결 할 수 있는 지름길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황수현 완주경찰서 정보보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