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소방서(서장 이홍재)는 건조하고 강풍이 많은 봄철을 맞아 화재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사전 예방활동을 강화하는 봄철 화재예방대책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최근 4년 간 전북도 화재발생 통계에 따르면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절은 겨울철(26.9%)이 아니라 봄철(30.7%) 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임야?논?밭두렁을 태우거나 쓰레기 소각, 담배꽁초 등 야외 화재 건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3월이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달로 집계됐다.

이에 건조한 날씨와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계절적 특성을 고려하여 봄철 화재예방대책이 3월부터 5월 말까지 추진된다. 주요내용으로는 봄철 산불활동 강화, 전통시장 안전관리, 여행주간 및 안심수학여행 지원, 해빙기 공사장 안전관리, 신학기 및 방과 후 이용시설에 대한 소방특별조사 , 석가탄신일 대비 사찰 등 목조 문화재 안전관리 등이 있다.

특히, 남원 지역에는 춘향제 등 4~5월 관광객이 많이 모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숙박시설 등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도 실시될 예정이다. 

이홍재 남원소방서장은 “따스한 봄바람과 함께 마음에 들어선 방심은 한순간에 화재나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항상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남원=유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