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 보유하기 힘든 고가의 첨단 연구장비를 대학연구소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7일 전주비전대학에 따르면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연구장비공동이용지원사업 기관에 비전대가 선정됐다.
이 사업은 연구개발 장비 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이 대학과 연구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첨단 장비를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하는 사업으로, 첨단장비의 이용률 제고와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시행됐다.
이에 따라 비전대는 현재 보유중인 3D 스캐너와 프린팅 시스템, 무인항공촬영시스템, 로보캠 등 토목, 측량 및 GIS, 영상그래픽 관련 51개 연구장비를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이용하게 된다.
연구장비공동이용지원사업의 주요내용으로는 연구장비 공동이용을 희망하는 기업들이 중소기업청의 산학연협력종합관리시스템에 신청하면, 창업기업에게는 60%, 일반기업에게는 50%의 장비 이용료를 정부에서 지원하며, 장비대여 주관기관인 비전대학은 정부로부터 운영비를 지원받게 된다.
한편 사업 총괄책임자인 심정민 교수는 "중소기업과 연계한 연구장비 공동이용을 통해 대학은 고가 기자재의 활용률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비운영이 가능한 실무인재 양성에 기여할 수 있고, 기업은 연구개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윈윈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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