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산업단지 유치 가능 업종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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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새만금에 기업이 적극 투자할 수 있도록 유치가능 업종을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과 문화.관광 분야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새만금 투자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새만금 산업단지 유치 가능 업종을 기존 자동차부품, 조선기자재, 기계부품, 바이오.고부가가 치식품 관련 업종에서 ICT 융복합과 문화.관광 분야 등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건폐율.용적률도 법정 상한의 1.5배로 확대해 기업들의 건축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또한 새만금내 신재생에너지 자원을 분석하고 발전.제조.연구실설의 집적화를 위한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추진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해상풍력 발전시설과 함께 제조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바이오매스와 석탄가스화복합발전 사업 등 신재싱에너지 발전시설 유치를 추진한다.
특히 새만금 관광자원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벨트 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새만금 연결도로 개통으로 개발여건이 개선된 고군산군도를 명품관광지로 조성하고 남측관광레저용지에 대중형 골프장 및 관광테마파크를 유치키로 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민간 매립사업 시행자의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산업연구용지 임대 여건을 개선하며, 인센티브 지원도 강화해 새만금 투자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민간 매립사업자에게 매립 사업비에 상당하는 매립지만 소유권을 인정하는 총사업비 정산제도를 적용했으나 사업자 비용 경감을 위해 사업성 제고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또한 해양생태계보전협력금, 농지보전부담금, 대체산림자원조성비 등의 부담금이 개별법에 감면 근거가 없어 개발사업 시행시 부담으로 작용했으나 새만금지역내 각종 부담금 감면 등 사업여건을 개선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는 새만금지역 투자환경 개선을 위해 남북 십자형 도로 등 주요 기반시설을 적기에 조성키로 했다.
새만금 동서도로는 연말까지 공정률 47%를 달성하고, 남북도로는 실시 설계 완료 후 올 11월에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안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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