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보건소가 모기 유충 퇴치를 하려고 서식처가 될 수 있는 공동주택 지하실, 정화조 등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해빙기 방역소독에 들어갔다.

모기 유충 서식지에 대한 해빙기 방역소독은 여름철 모기 발생을 감소시켜 일본뇌염과 말라리아, 뎅기열, 지카바이러스와 같은 감염 병 발생 사전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

방역소독은 온도가 따뜻해 유충이 서식하기 쉬운 정화조와 하수구 등에 구 제약을 집중 살포해 모기를 원천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부안군 관계자는 “성충 모기 1마리가 5회에 걸쳐 500여 개의 알을 산란하기 때문에 유충 1마리를 제거하면 성충 500마리를 퇴치하는 효과가 있다”며 “모기 유충 구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모기는 물이 있는 곳에 산란하기 때문에 서식처가 될 수 있는 유리병과 알루미늄캔, 플라스틱 용기, 폐타이어 등 물이 고일 수 있는 인공용기를 제거하는 것도 생활 속에서 쉽게 방역활동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부안=이옥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