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백제세계유산센터는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해 7일부터 5월 7일까지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세계유산 백제> 특별전을 연다.

이번 특별전은 영남권 국립박물관에서 백제역사 유물을 선보이는 자리로, 신라문화권 최초의 백제문화 전시라는 상징성을 갖는다.

전시는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위치한 익산·공주·부여의 도시 특성과 경관에 초점을 맞춰 백제왕도로서 면모를 소개한다.

전시관에는 백제의 국교였던 불교의 위상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익산 미륵사지 사리장엄을 비롯해 공산성에서 출토된 정관십구년(645)이라는 붉은 글자가 남아 있는 옻칠갑옷, 거대한 크기와 함께 백제인의 수려한 예술솜씨가 남아있는 왕흥사지 출토 대형 치미 등 총 800여점의 유물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신라 왕경인 경주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백제전시 이니 만큼 신라 문물과의 비교적 관점으로 구성했다.

노학기 전북도 문화유산과장은 “세계유산인 백제역사유적지구를 홍보하고, 지역만의 문화유산을 넘어 세계인의 유산으로서 백제문화가 공감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 하겠다”고 했다.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