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대학을 갓 졸업한 새내기 윤소라·황조은·형내인·설은화 작가가 봄의 도착을 알린다.

6일부터 26일까지 gallery숨(관장 정소영)에서 열리는 ‘Canvas 뛰쳐나오기’ 테마기획전에서 이들은 풋풋하고 설렘 가득한 에너지를 발산한다.

윤소라(원광대 조형예술디자인대학 졸업)는 <Interstellar>에서 사람들이 사는 공간과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이야기들을 1·2·3차원의 입체화된 공간에 담아낸다.

황조은(군산대 예술대학 졸업)은 사람들은 불안한 감정에 노출되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현실을 회피하거나 부정하는 등 자기방어 기제를 보이는데, 자신의 얼굴을 숨김으로써 이를 모면할 수 있다고 믿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 작가는 이 같은 인간의 나약함을 작품<HIDE>에서 동물들의 엉덩이를 의인화해 표현한다.

형내인(전북대 예술대학 졸업)은 <끝나지 않은 전쟁>에서 세상의 유일한 분단국가. 우리는 종전이 아니라 정전 중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설은화(원광대 조형예술디자인대학 졸업)는 <피터팬이 사라진 그 날>을 선보인다.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