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덴산부인과

김재연  원장



여성이 원하는 것

수많은 여성들이 그동안 앞만 보고 달려온 탓에 스트레스와 시간 부족 및 과로에 시달리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여성들은 잃어버린 시간을 되찾아주고,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해주며, 삶에서 만족감을 느끼게 하는 대상을 찾는다고 한다. 작년에 MBC 무한 도전에서 여성들이 원하는 것을 주제로 조사 한 결과는 각각 '다이어트', '사랑', '관심'이었다. '무한도전'은 자막으로 해답은 바로 '여성들이 자신의 삶을 자신이 주도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극적으로 자신이 주도하지 못하는 것은 보통의 여성들은 적극적으로 행동하지는 않더라도 조금씩은 원하는 것을 말할 때 남성들이 무시해 버리는 바람에 더 표현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사랑 대신에 섹스를 선택하지 말고, 사랑에 대한 축하로 섹스를 선택하는 것이 여성이 원하는 것이다. 침대에서 여성이 원하는 것은 파트너의 칭찬을 바란다고 한다. 단순히 예쁘다는 형식적인 칭찬이 아니라 ‘머리 결이 좋다’ ‘가슴이 아름답다’ ‘미소가 아름답다’ 등 구체적으로 마음에 와 닿는 세심한 칭찬을 더 원하는 것이다. 이러한 칭찬을 부드러운 목소리로 나지막하게 속삭여 줄때 로맨틱한 느낌을 이끌어 줄때 성관계시 더욱 흥분 하게 된다고 한다. 여성들은 정성스런 애무를 원한다. 정신을 잃을 정도로 아찔한 쾌감을 느낄 수 있도록 온 몸을 애무 받고 싶어 한다. 건성건성 대충 형식적으로 하는 애무는 오히려 짜증나게 하는 것이다. 남성들의 대부분의 애무는 가슴과 성기를 중심으로 행해지지만 이것 또한 이기적인 것이다. 여성을 위해서라기보다는 자신의 흥분을 유도할 목적인 경우가 더 많다.

여성이 원하는 것은 형식적인 애무가 아니라 전신의 성감대를 찾아 지극 정성을 보이는 파트너에게 감동하는 것이다. 삽입 후 이루어지는 운동에서도 가능 한한 밀착시키는 접촉부위를 가능한 많이 하는 것이 좋다. 이것은 여성이 친밀감을 톻해 상대방에 대한 애정과 자신에 대한 관심의 정도를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여성들이 가장 많은 불만을 토로하는 부분은 오르가즘을 느낄 때까지는 해 주어야 섹스 했다고 생각 한다. 여성들은 절정의 쾌감인 오르가즘을 느끼게 되면 질 안쪽에서부터 급격한 수축이 일어나고 하반신의 경련이 일어나는 등의 변화가 감지되더라도 조금이라도 사정을 지연시키고 조금 더 오래 동안 지속해주기를 원한다고 한다. 남성의 발기력은 분출과 동시에 급격히 약화 된다. 하지만 여성의 오르가즘은 서서히 진행 되다가 진정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나치게 오르가즘에만 집착하고 그것을 남자의 능력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싫다고 한다. 대부분의 여성들이 남성들이 내는 신음 소리를 로맨틱하게 느낀다고 한다. 여성의 신음소리와 맞추어서 특히 절정 때 함께 크게 내지르는 신음 소리를 원한다. 사랑은 언제나 주고받는 것이다. 내가 원하는 것이 있으면 상대방도 같은 것을 원하는 것이 있기 마련이다. 서로에게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사랑을 주고받는다는 느낌을 줄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호주의 뱅크웨스트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진정으로 여성들이 원하는 남성은 섹스 잘하는 남성보다도 경제적 능력이 있는 사람으로, 75%이상의 호주 기혼 여성들은 돈을 현명하게 쓸 줄 아는 남자가 베스트라고 답했다고 한다. 여성들이 외모는 쉽게 변하고 사람 관계는 항상 변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라며 “경제적인 능력이 없는 상대는 사랑이 절대 오래 갈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성들이 경제적인 능력이 있는 남성들을 원하는 반면 이에 동의하는 남성들은 절반이 채 되지 않았다. 실제적으로 ‘배우자의 경제관념은 중요하지 않다’라고 답한 남성들이 40%가 되었다고 한다. 남성들은 사랑을 이루는데 자신의 경제적 능력을 부인하려고 하지만 여성들은 섹스 잘하는 남성보다 경제적 관념이 있어 돈을 잘 벌어오는 배우자를 매우 소중하게 본다는 점은 부인할 수는 없는 것이다.  "여성들이 자신의 삶을 자신이 주도하는 데 섹스보다는 경제력이 보다 도움이 된다고 생각 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