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정정숙)은 전주 동문거리 일원에 ‘문화예술의 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은 지역 내 문화예술단체(개인)와 유관기관 간 업무협약을 통해 파트너쉽을 형성하고 시민·예술가·주민이 함께 동행 하는 문화예술의 거리 조성을 목표로 한다.

재단은 이를 위해 청년작가·문화기획자·대학생으로 구성된 동문동행기획단을 오는 3월에 출범하여 지역 파트너쉽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재단은 그간 동문예술거리조성사업(2012~2016년)을 통해 조성된 전주시민놀이터, 창작지원센터, 동문길60을 중심으로 총 8개의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재단은 본격적인 사업 시행에 앞서 동문거리 내 변화된 여건 분석 및 청년작가 간담회, 거리 내 주요 상가방문, 지역민(예술가·주민)의 의견수렴을 실시했다. 또 12여개의 문화예술단체와 유관기관을 방문하여 사업의 협력추진 방안을 모색했다. 그 결과 지난 9일에는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위기청소년교육센터 나우)와 청소년 지원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문화예술의 거리 조성’ 세부사업의 대표격인 ‘동문예술장터’는 지역 파트너쉽을 형성하는 사업으로, 지역예술가·청년작가·문화예술단체·사회적기업·상가주 등 다양한 단체가 참여한다. 매월 1회(4월~10월) 동문거리 일대에서 열릴 예술장터에는 한 평 그림가게·프리마켓·동문극장·체험마켓이 오후에, 모발 나눔 콘서트가 야간에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창작지원센터·전주시 공연예술 협력사업’과 ‘동문길60 체험마켓·수작수작(秀作, 빼어난 작품을 만들다)’은 협력형 사업으로 운영된다.  
‘창작지원센터·전주시 공연예술 협력사업’은 정기공연 단체 공모·정기대관 단체 공모(유료)·무료 공간지원 사업·지역 교류활성화 사업 등 지역 교류활성화 사업 연계를 통해 전주시의 공연예술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체험·전시·판매를 연계한 ‘동문길60 체험마켓·수작수작’은 지역작가(단체)에게 공간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전개한다.

이외에도 시민 예술가를 지원하는 ‘동문그림가게’,  예술가와 시민의 소통 프로그램 ‘동문예술학교’, 청소년 지원사업인 ‘동문예술캠프’가 운용 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문화예술의 거리 조성사업은 지역 내 문화예술자원을 활용하여 동문예술 브랜드를 구축하고 다양한 단체와 파트너쉽을 형성하여 함께 동행 하는 거리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문화예술의 거리 조성사업 중 3월부터 진행되는 세부사업의 운영단체 공모는 전주문화재단 홈페이지 www.jjcf.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의 283-9222.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