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사업에 관한 국민들의 인지도와 호감도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상승하고 친환경 위주의 개발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무총리실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14일부터 16일까지 전북도민 1천명을 포함한 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새만금사업에 관한 기본인식 부분에서는 일반 국민의 새만금 인지도가 지난해 73.5%에서 올해 82.3%로 8.8% 높아졌고, 호감도는 34.7%에서 44.9%로 10.2%가 상승했다.
전북도민의 새만금 인지도와 호감도는 일반국민보다 훨씬 높게 각각 94.1%, 70.4%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의 '새만금 내부개발 기본구상 및 종합실천계획'이 발표된데다 지난 4월 새만금 방조제 준공을 계기로 관광객이 급증하는 등
본격 추진하면서 ‘새로운 문명을 여는 도시‘, ‘녹색성장도시’ 등 새만금 사업의 방향과 목표가 국민들로부터 널리 신뢰를 받기 시작한데 기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새만금사업에 비호감을 나타낸 응답자(일반국민 44.7%)의 절반 이상이 ‘간척사업으로 인한 환경문제’를 우려해 친환경 녹색성장에 기반을 둔 새만금사업 추진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새만금과 연상되는 이미지에 대해서는 지난해의 경우  ‘간척지’31.4%, ‘모름’ 28%, ‘환경파괴’ 14% 순이었으나, 올해는 생태계(자연)파괴 응답이  7.6%에 불과했다.
그러나 41.3%가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거나 모른다고 답해 새만금사업의 내실있는 추진과 함께 새만금 이미지 구축 홍보가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새만금을 방문한 적이 있는가’ 라는 질문에는 일반국민의 27.2%, 전북도민의 81.6%가 ‘그렇다’고 응답해 전 국민의 25% 이상이 이미 새만금을 방문한 것으로 추산되낟.
또한 새만금을 방문한 국민의 절반 이상(일반국민 58.5%, 전북도민 78.5%)이 ‘다른 사람에게 새만금 방문을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해 관광객수가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새만금 방문시 불편사항으로는 ’방조제 이외에 색다른 볼거리 부족‘을 꼽았다.
새만금 개발방향과 관련해서는, 새만금 8대  용지개발 우선 순위를 새만금 8대 용지 중 일반국민은 생태환경분야, 관광레저분야 순으로, 전북도민은 관광레저분야, 생태환경분야 순으로 생각했다.
또한, 가장 강조해야할 새만금 대표이미지로는 ‘녹색성장의 친환경도시’(일반국민 47.2%, 전북도민 36.1%)를, 가장 이상적인 새만금 복합도시 모습으로는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녹색성장 도시”(일반국민 54.7%, 전북도민 42.8%)를 꼽았다.
사업의 성공적 추진에 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일반국민은 ‘긴밀한 민관협력’(23.0%)을, 전북도민은 ‘정부의 법적?정책적 지원 강화’ (32.0%)를 들었다.
국무총리실 이병국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장은 “새만금을 친환경 녹색성장도시로 개발해 달라는 국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상생하는 미래형 녹색성장도시로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인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