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은 차와 이야기가 있는 오전의 국악콘서트 다담의 올해 첫 공연을 연다.

22일 오전 11시 국악원 예음헌에서 열리는 다담에는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사단법인 끼니 대표)을 이야기손님으로 초대해 음식의 맛과 음악의 멋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는 우리 전통적인 음식 문화와 맛의 본질 등에 대해 탐구하며 <서울을 먹다> <한국음식문화박물지> <미각의 제국> <소문난 옛날 맛집> 등의 저서와 강의 및방송을 통해 우리의 음식문화 비평을 전개해 왔다.

이날 공연에서는 인류의 의사소통 방법으로써 음식의 맛과 음악의 멋의 대해 살피며, 우리 음악에 대한 색다른 이해의 시간을 갖는다.

황교익 대표의 이야기와 함께 무대를 장식하는 음악은 판소리와의 만남을 시도하고 있는 에스닉 퓨전 밴드 ‘두 번째 달’과 젊은 소리꾼 ‘김준수’가 담당한다. 남도민요와 남원을 대표하는 판소리 춘향가의 여러 대목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두 번째 달은 세계 각국의 민속 음악을 친근한 방식으로 재해석하여 연주하는 밴드이다. 2005년 데뷔 당시 최고 인기 드라마 궁 OST에 참여했고 다수의 CF음악작업으로 예술성과 대중성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두 번째 달 국악프로젝트: 판소리 춘향가‘ 음반을 발표해 한국 전통음악과 세계 민속음악로의 영역을 넘나들고 있다.

소리꾼 김준수(국립창극단원)는 최근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 출연해 국악계를 넘어 폭넓은 사랑을 받았다.

공연사회는 국립민속국악원 단원이자 국악방송 ‘온고을 상사디야’의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는 방수미가 맡는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예약은 국립민속국악원 누리집(namwon.gugak.go.kr)에서 하면된다.
문의 063)620-2328.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