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립국악원(원장 신동원)은 도내 소재 기업과 함께 ‘꽃보다 소중한 사람들과 행복한 예술 나눔’을 주제로 한 공연을 펼친다.

공연은 평소 전통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문화소외계층의 정서 함양과 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복지시설에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공연으로 14개 각 시·군별로 1회 이상 공연을 목표로 진행된다. 국악원은 사전 수요조사 및 신청접수를 받아 1차로 10개 시설을 선정했다. 

공연은 총 20여 차례 진행 예정이며, 16일 군산 노인종합복지관·익산 한마음주간보호실 공연을 시작으로 전주·완주·임실·순창·진안·장수·고창·정읍 등에서 열리게 된다. 국악원은 오는 7월·12월에는 지역을 추가 선정하여 도내 전 지역으로 공연을 확대 할 계획이다.

무대에는 25명 규모의 공연 팀이 올라 전통민요 배우기, 국악중주, 창작무용, 가야금병창, 판소리, 타악 등을 선보인다.

전북도립국악원은 “국악원과 도내 기업의 노·사 협력으로 ‘전북스타일 문화 복지사업’을 지향하는 이번 공연은 ‘국악원은 공연’을 ‘기업은 후원물품’을 동시에 기부하는 모범적 사례로 복지시설 이용자들에게 멋진 추억과 따뜻한 선물을 선사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동원 원장은 “지난해 공연을 관람한 복지시설들의 확대요구와 관객들의 높은 호응을 반영하여 ‘복지시설공연’을 기존 14회에서 20회로 대폭 늘리게 되었다. 올해에도 ‘예술로 만드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공공예술기관으로서 책무를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