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와 토론, 소논문 작성 등을 통해 고교생의 철학적 사고와 논리적 글쓰기 능력을 키워주는 ‘독서-철학 성장 프로그램’이 올해도 운영된다.
전라북도교육청은 고교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방과후학교 하이클래스 독서-철학 성장 프로그램’을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일요일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고교생들에게 통합교과적 사고의 전개 및 정리에 대한 집중 학습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범교과적 학습 및 논리적 글쓰기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운영하는 방과후학교 교육과정이다.
참여할 학생은 단위학교의 추천을 받아 총 240명을 선발하며 전주, 군산, 익산 지역에서 권역별 거점학교를 정해 운영하고 지원자가 모집인원을 초과할 경우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지역별로 인문반과 자연반으로 나눠 강좌가 개설되고 대입 진학지도 능력과 전문성을 갖춘 현직 교사들이 강사로 참여한다.
수업은 무학년 통합 인문교육과정으로 운영되며 독서·토론·강의후 탐색주제에 대한 소논문 작성 과정으로 진행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독서·토론·글쓰기 등을 통해 철학적 사고력과 실증적 탐구력을 키우게 된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경험함으로써 대학입시에서 자신감을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해에도 240명을 선발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지원자가 모집예정인원의 2.5배에 육박하는 바람에 최종 선발인원을 280명으로 늘렸었다.

/정해은 기자


<Copyrightⓒ전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