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의 문화생활 지원을 위한 ‘2017문화누리카드(통합문화이용권)’를 오는 28일부터 발급한다고 사업 주관처인 (재)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은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이 사업에 978억 원의 사업비를 책정하여 161만여 명의 대상자가 문화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전라북도는 약 60억 원을 편성하고 9만9천여 명에게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수혜 대상자는 6세(2011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법정 차상위계층으로 개인당 1매씩, 6만원의 문화누리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기존 5만원이던 문화누리카드의 개인별 지원금은 올해부터 만원 추가 인상됐다.
단, 2017 스포츠강좌 이용권 수혜자는 문화누리카드 중복 발급이 불가하다.

문화누리카드는 전용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공연·영화·전시 및 국내 4대 스포츠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여행, 숙박, 문화체험, 고속·시외버스, 철도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개인에게 발급된 문화누리카드는 필요에 따라 가족끼리 1매로 합산하여 사용할 수 있다. 농협 영업점이나 인터넷뱅킹을 통해 지정된 가상계좌로 1카드당 10만원까지 입금·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고 충전된 금액에 한해서는 전액 환불이 가능하다.

카드 발급은 오는 28일부터 11월 30일까지 할 수 있다.
문화누리카드 누리집(www.문화누리카드.kr)을 통해 자세한 카드 사용처와 이용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문화누리카드 고객센터(1544-3412) 또는 가까운 주민센터에 하면 된다.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