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전주영화제작소 4층)은 상실로부터 찾은 사랑과 인생의 의미를 그린 <아주 긴 변명>과 상실의 슬픔에 위로를 전하는 <맨체스터 바이 더 씨>를 오는 16일 상영한다.

영화 <아주 긴 변명>은 아내를 잃고도 눈물이 나지 않던 인기 소설가가 자신과 전혀 다른 한 남자와 두 아이를 만나 뒤늦게 ‘사랑’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 이야기다.

니시카와 미와 감독 자신의 원작 소설 ‘아주 긴 변명’을 영화화 한 작품이다. 영화는 절제된 감정이 돋보이는 연출로 인물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담아낸다.

‘천공의 벌’의 모토키 마사히로, ‘춤추는 대수사선 시리즈’의 후카츠 에리, ‘립반윙클의 신부’의 쿠로키 하루 등 일본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대거 참여했다.

영화 <맨체스터 바이 더 씨>는 갑작스런 형의 죽음으로 고향에 돌아온 리가 조카 패트릭을 위해 맨체스터에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고, 숨겨둔 과거의 기억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작품은 미국 해안 마을 ‘맨체스터 바이 더 씨’의 아름다운 영상을 담고 있다.
케이시 애플렉, 미셸 윌리엄스, 루카스 헤지스 등 유수의 언론과 평단 영화제에서 찬사를 받은 배우들의 연기를 비롯해 ‘갱스 오브 뉴욕’의 각본 및 ‘유 캔 카운드 온 미’를 연출한 케네스 로너건 감독 그리고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 맷 데이먼이 제작을 맡아 관심을 모은다. 제74회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수상, 제89회 아카데미 6개 부문 노미데이트 등 화제작으로 떠오르는 작품이다.

문의 063)231-3377.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