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孝)사랑 실천으로 지역사회 온기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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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대명절 설을 앞둔 지난 1월 19일 (사)한국노인복지봉사회 전주시지회와 전주수한방병원이 공동 주최하는 ‘2017년 설맞이 독거노인 및 암환자 돕기 행사’가 전주 르윈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정인 스님은 “설을 맞아 외롭고 힘들게 사시는 어르신들과 암투병 환우분들께 정신적, 경제적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행사를 준비했다”며 “작은 보탬이 어르신들에게 큰 기쁨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다양한 부대행사와 다채로운 볼거리가 이어져 자리한 어르신들에게 흥겨운 잔치마당을 선물했는데, 안선희 아리랑예술단장의 판소리 공연은 이날 잔치에 같이 한 200여명의 독거노인과 암환자들에게 뜨거운 호응과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부대행사 후에는 홀로어르신들과 암환자들을 위한 물품 전달식도 있었는데, 후원회장 전주수한방병원 임선영 원장은 한방 건강상담을 비롯해 고려홍삼 150상자, 손목보호대, 무릎보호대, 허리보호대 150세트를 지원, 어르신들을 건강을 위한 물품을 준비하였고, 서남해안 황칠협동조합 이사장 이근식 씨는 황칠 엑기스 150상자, 롯대백화점 전주점은 라면 100상자를 기부했다. 그 외에도 (사)한국노인복지봉사회 전주시지회가 지역사회의 독지가들과 여러 단체 등에서 후원을 받아 준비한 건강식품, 쌀, 허리보호대와 같은 생필품과 의료용품 등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자 어르신들의 얼굴엔 오래도록 흐뭇한 미소가 이어졌다.
임선영 원장은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어 보람과 기쁨을 느낀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어렵고 힘들게 사는 독거노인과 암환자분들이 보다 따뜻한 명절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어르신 공경에 적극 나선 유공자들에 대한 표창 수여식도 거행됐다.
전북도지사 표창은 서남해안 황칠협동조합 이사장 이근식씨와 건설업에 종사하는 김진옥씨가 각각 받았다.
전주시장 표창은 온누리교통봉사대 손대현 씨, 롯데백화점 전주점, 전주미술학예사 최미남 씨, 아리랑예술단원 백수인 씨 등에게 각각 수여되었다.
한편, 어르신들에게 큰 기쁨과 행복을 선물한 이날 행사는 전주수한방병원과 (사)한국노인복지봉사회 전주시지회 회원들의 기부금을 모아 추진됐다.
전주 연꽃마을 자비원 대표로 (사)한국노인복지봉사회 전주시지회를 이끌고 있는 정인 스님은 “어르신들에 대한 공경이 곧 효(孝)의 출발이다”며 “전주수한방병원 임선영 원장과 병원 직원들이 지역사회 어르신들을 위한 나눔에 적극 후원해줘 외롭고 힘들게 사시는 어르신들에게 작으나마 세상사는 기쁨과 사랑을 전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정인스님은 1996년부터 노인사랑방을 운영하고 있으며 암 환자들과 독거노인을 위한 자비행을 펼치고 있다.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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