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검 군산지청 형사2부는 8일 현 전북현대모터스 프로축구단 코치로 고교 감독 시절 대입청탁을 명목으로 학부영으로 부터 9,000만원 상당을 불법 수수한 김모씨(50)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군산지청에 따르면 김 코치는 고교 감독으로 재임하던 2011년 8월부터 2012년 7월까지 자녀를 수도권대학 체육특기생으로 진학시켜준다는 명목으로 두차례에 걸쳐 6,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2015년 1월부터 2016년 1월 사이에도 같은 이유로 다른 학부모에게 3차례에 걸쳐 3,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김 코치는 현금을 받은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확보해주고 대학 감독에게 추천을 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김민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