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주문화재단(이사장 김승수)은 ‘판소리 다섯마당 예술마을 만들기-적벽가, 산성마을에서 꽃피다’가 2016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문화컨설팅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이 전국 우수과제로 선정됨에 따라 재단은 내년도 사업비로 2천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지역문화컨설팅지원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역의 문화재단및 대학을 중심으로 문화예술가·단체·지자체가 공동 협력하여 지역문화정책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한다.

전주문화재단은 원광대학교 연구진(문화콘텐츠학과 원도연 교수)과 함께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산성마을을 중심으로 마을의 현황과 자원을 분석했다. 이를 위해 전문가 워킹그룹을 꾸려 판소리를 활용한 옛 도심재생 및 장소 기반형 문화관광콘텐츠 발굴을 위한 타당성 조사·콘텐츠개발 프로세스 구축·마스터플랜수립 등을 진행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주민들과 함께 ‘산성마을 동네밥상&동네창극’이란 이름으로 시연한 바 있다.

향후 재단은 주민 협의체 구축을 논의하는 주민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마을 공동체 복원, 마을경제 활성화, 관광동력 확보를 과제로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전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우수과제 선정은 예술을 통한 원도심 재생과 전주의 새로운 문화관광 동력을 확보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마을에 뿌리를 내리고 살고 있는 주민들이 주체가 되는 주민주도형 예술마을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