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올해 재난안전분야 391개 사업에 5,664억원을 투입하기로 하고 도민안전 로드맵을 확정했다.
도에 따르면 2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교육청, 경찰청, 국토관리청, 해양수산청, 안전관련 공사.공단 등 지역 재난관리책임기관장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전북 안전관리 계획을 심의.확정했다.
전북도 안전관리계획은 지자체에서 수립하는 지역 안전관리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자연재난, 사회재난, 안전관리대책 등 3개 분야 60개 재난유형별 안전관리대책, 재난대응 업무별 상호협력계획 등이 담겨져 있다.
올해 안전관리계획의 특징은 풍수해 등 자연재난 10개 유형, 화재 등 사회재난 28개 유형, 어린이놀이시설 등 안전관리분야 22개 유형으로 세분화 된 것이다.
특히, 올해에는 재난.안전 유형별 피해현황 파악 및 원인분석으로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실행계획을 구체화해 현장에서 작동 가능한 계획을 만드는데 중점을 뒀다.
먼저,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4개 분야 안전지수 상승 및 안전사고 사망자 수 획기적 감축에 탄력을 받아, 올해에도 73명 감축목표로 교통, 화재, 감염병, 자살 등 4대 분야 21개 과제(334억원)를 중점 추진해 지역안전지수를 개선하기로 했다.
공공시설물 내진 보강을 2020년까지 70%이상 확보를 목표로 단계별 추진 및 '지진환경 분석 및 대응방안 연구용역'을 연내 완료해 중장기적 대응방안을 마련함과 동시에 풍수해 등 자연재난 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또한, 안전관리자문단을 통한 정밀안전진단 및 안전전문기관을 통한 정밀점검 실시 등 안전진단을 확대하고 시설물 안전보강을 강화하는 등 사회재난 및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
올해 안전분야 투자예산은 총 391개 사업에 5,664억원으로 전년 4,972억원 대비 13.9%가 증가 됐다.
먼저, 자연재난 분야는 침수지역.급경사지 등 재해위험지구 개선과 하천.용.배수로 정비 및 지진방재 등 총 29개 사업에 2,424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또한 사회재난 분야는 화재 및 산불 예방, 감염병 예방, 구제역.AI 등 가축전염병 예방 및 교통시설 개선 등 148개 사업에 863억원, 안전관리 분야는 물놀이 안전시설, 식중독 예방, 취약계층 안전관리 강화 및 안전문화 확산 등 214개 사업체 2,377억원 투입해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위원회에 참석한 기관장들은 재난대응 업무별로 상호간에 긴밀하게 협력하고 기관별 임무를 성실하게 이행함으로써 안전한 전북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
송하진 지사는 "오늘 확정된 안전관리계획이 실행력을 확보할 수 있으려면 각 기관별 적극 협조가 필요하다"면서, "도에서는 안전한 전라북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안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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