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올해 '고등교육법' 개정안의 교원평가에 대해 전국 6개의 시ㆍ도교육청 교육감이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나섰다.
3일 강원도교육감 민병희, 경기도교육감 김상곤, 전북도교육감 김승환, 광주시교육감 장휘국, 서울시교육감 곽노현, 전남도교육감 장만채 등 6명의 교육감이 교과부에 시ㆍ도교육청의 자율성 및 교육자치권을 보장하라며 시정을 촉구했다.
이번 발표내용에 따르면 교과부가 시행한 교원평가로 지난 한 해 교육계는 많은 혼란을 겪었다. 이에 각 시ㆍ도교육청은 교사, 학생, 학부모와의 논의 및 용역연구를 통해 교원능력평가 개선 방안을 마련해 왔으나, 지난달 22일 대통령령을 개정함으로써 합리적이고 자율적인 교원 전문성 신장을 통한 교육력 제고의 길을 차단했다는 것.
한편 이에앞서 지난달 28일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은 교과부가 교원평가에 관한 시도교육청의 교육규칙에 편법적 수단을 동원했고 시ㆍ도교육청의 교육적 특수성이나 시ㆍ도교육감의 자율성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교과부의 일방적 지시에 복종하도록 했다며 교원평가에 대해 강한 불만감을 표시했다.
/이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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