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소방서(서장 박기선)는 최근 김제시 금산면 인근 산에서 야생멧돼지 1마리를 포획했다.

이날 김제소방서 119구조대는 금산사 내 템플스테이 뒷산에서 멧돼지가 올무에 걸린 상태로 난동을 부리며 등산객들을 위협하고 있다는 금산사 관리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출동한 119구조대원들은 포획에 앞서 개인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주민안전을 위해 주변을 통제한 후 함께 출동한 경찰·유해동물 포획단과 함께 마취총 등을 이용해 길이 1m 30cm, 몸무게 70kg 가량의 멧돼지 포획에 성공했다.

김제소방서 관계자는 "멧돼지들이 최근 먹이를 찾아 출몰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며 "만약 멧돼지와 마주치면 등을 보이며 도망가지 말고 천천히 움직여 주위의 나무나 건물 뒤로 숨어서 신속하게 119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제=곽노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