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법 제1형사부는 31일 출소 3개월만에 점집과 사찰에서 절도를 저지른 혐의(절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기소된 박모씨(40,여)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해 10월 1일 오후1시께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소재의 한 사찰에서 약 40만원 상당의 돼지저금통과 시주봉투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박씨는 전주 소재의 사찰과 점집 등 9곳에서 56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박시는 과거에도 10차례에 걸친 상습 절도행위로 처벌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누범 기간에 반복해 범행했고 피해보상을 위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김민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