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올해 중소기업 수출지원 예산을 지난해보다 10배 늘리고, 기업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기업 기(氣) 살리기’ 프로젝트를 지속 전개하는 등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집중키로 했다.
전주시는 탄소·3D프린팅·드론·ICT·사물인터넷 등 5대 신성장산업을 중심으로 지역 경제산업 전반의 생산성을 높이고, 탄탄한 전주 경제기반을 구축하는데도 주력할 계획이다.
시는 25일 열린 신성장산업본부 신년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도 경제산업분야 5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5대 추진전략은 중소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핵심키워드로 △중소기업 중심의 전주형 경제 생태계 조성 △미래 먹거리 5대 신성장산업 육성 △연기금을 기반으로 한 금융산업 허브도시 조성 △청년 창업 및 일자리 창출 활성화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활성화로 서민경제 살리기로 집약된다.
이를 위해 시는 중소기업 해외수출 집중지원을 위해 기업맞춤형 해외마케팅 지원 강화, 우수 중소기업 인증제 시행, 전주첨단벤처단지 지식산업센터 건립 등을 추진하고, 강소향토기업 성장사다리사업과 글로벌 스타기업 발굴 육성, 중소기업 기술개발 성과(특허)를 지원한다.
특히 올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업체들을 위해 3억원의 예산으로 기업맞춤형 해외마케팅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또 기업의 건의사항은 끝까지 해결하는 기업애로 솔루션 관리 강화, 지역기업 생산제품 우선구매 대상 확대 추진, 중소기업 경영안전·창업자금 지원 등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내실도 다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 상반기 탄소와 3D프린팅, 드론, ICT융복합, 사물인터넷(IoT)산업 등 5대 신성장산업의 비전과 목표, 분야별 추진전략, 실행계획을 담은 ‘전주시 신성장산업육성 종합계획(5개년)’을 수립, 미래먹거리 산업을 본격 육성할 계획이다.
탄소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R&D 인프라 확충과 전문 인력양성, 기업육성 및 사업화 기반 구축에 나선다. 탄소제품 상용화와 기업 집적화를 위해 △메가-탄소밸리 구축 △활성탄소 제품 상용화 토탈솔루션 구축 △탄소복합재 신상품 개발지원센터 건립 △탄소소재 융·복합 기업 지원 및 유치 활성화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조성 추진 △한국탄소융합기술원 국립화 등을 집중 추진한다.
시는 3D프린팅의 탄소융복합 신소재개발과 보급 확산, 농·생명분야를 특화한 ICT융복합 드론사업 육성 및 드론산업 저변확대, ICT융복합산업 기반조성, IoT산업 우수제품 개발지원 등 미래 100년을 이끌어갈 성장동력산업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지역특화산업 육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오는 2월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기금운용본부를 중심으로 전주를 금융산업 허브도시로 조성하는 초석을 다질 계획이다.
청년창업지원과 일자리창출 활성화로 청년 고용을 촉진시키고, 지역 청년들과 협력해 청년소통·지원 정책기반도 구축할 계획이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로 서민경제 살리기에 힘쓰기로 했다. 시장별 개성과 특색을 살려 글로벌 명품시장·문화 관광형 시장·골목형 시장으로 집중 육성해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서민경제의 근간이 되는 소상공인 지원강화를 위해 주민주도형 지역특화 생생 골목 조성과 나들가게 육성지원 등도 추진된다.
/김영재 기자

<Copyrightⓒ전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