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전주영화제작소, 4층)은 예측 불가능하고 복잡한 사랑을 유쾌하게 그린 <매기스 플랜>과 역사상 가장 유명한 퍼스트 레이디 재클린 케네디의 짧지만 빛났던 순간을 담은 <재키>를 오는 26일 상영한다.
관객설문조사 결과 반영 작인 <매기스 플랜>은 레베카 밀러가 연출한 작품이다.
영화는 감성파 뉴요커 매기가 소설가를 꿈꾸는 대학교수 존을 만나 사랑에 빠져 결혼을 하지만 그의 변해가는 모습에 뜻밖의 계획을 세우게 되는 내용을 그린다. 주위에서 만날 수 있는 캐릭터들을 통해 현대인들의 삶과 내면을 투영해 냄으로써 많은 관객들의 공감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비포 선라이즈’ 시리즈의 에단 호크, 2015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줄리안 무어, ‘프란시스 하’의 그레다 거윅과 같이 출중한 연기로 인정받은 배우들이 출연하여 기대를 모은다.
영화 <재키>는 미국 케네디 전 대통령의 부인 재클린 케네디의 시점에서 케네디 대통령 암살 사건 이후부터 세기의 장례식이 열리던 날까지를 그린 작품이다.
<블랙 스완>의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이 제작 총괄을 맡아 나탈리 포트만과 두 번째 작업을 하게 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재키>는 제73회 베니스영화제에 초청돼 각본상을 수상했으며 제22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의상상·분장상을 수상했다.
재클린 케네디역을 맡은 나탈리 포트만은 <재키>를 통해 ‘블랙 스완’을 넘어서는 연기를 보여줬다는 평을 받으며 오늘 2월에 열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강력한 여우주연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미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 및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가디언·인디와이어·버라이어티·롤링스톤·허핑턴포스트 등 세계 유력 매체가 선정한 ‘2016년 올해의 영화 TOP 10’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관람료는 일반 5,000원, 후원회원 4,000원
문의 063)231-3377.
/정해은 기자

<Copyrightⓒ전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