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25일 실시하는 김제농협조합장재선거와 관련해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조합원 A씨를 20일 김제시선거관리위원회가 전주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김제시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1일 조합원 A씨는 후보자 B씨와 함께 조합원 C씨의 배우자가 입원한 전주시 효자동 소재 ㅇㅇ병원을 찾아가 조합원 C씨에게 '잘 부탁한다'는 말을 하면서 10만원을 제공한 혐의다.
이러한 행위는 '공공단체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제35조(기부행위제한)제2항에 위반된다.
도선관위는 "이번 재선거가 전 조합장의 기부행위로 인한 당선무효로 실시되는 재선거임에도 불구하고 금품제공행위가 재발한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남은 기간동안 사전예방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공정선거지원단 등 단속인력을 총 동원해 선거막바지 불법행위에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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