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설 명절 전 후인 오는 31일까지 산불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직원 비상 근무를 실시한다.
시는 설 명절 전 후 성묘객과 귀향객이 많아짐에 따라 공동묘지 주변이나 주요 등산로 등에서의 쓰레기 소각 등으로 인한 산불 발생 위험이 높다고 보고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산림녹지과와 읍면동 산불대책본부에서는 차량을 이용해 산불 예방 홍보를 위한 방송을 강화하고 쓰레기 소각 금지 산불 예방 수칙도 지속적으로 홍보해나가기로 했다.
시는 특히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운영되는 산불조심 기간에 앞서 상시 산불 예방 진화대를 선발, 20일부터 예방과 진화활동에 들어갔다. 상시 산불 예방 진화대는 산불 발생 위험이 있는 주요 임지 주변 마을을 돌며 산 불예방 활동과 함께 산불 발생 시 진화 활동에 나선다.
시 관계자는 “단 한 번의 산불로도 수십 년 간 정성과 노력으로 가꾼 소중한 산림이 한 순간에 폐허가 될 뿐만 아니라 본래의 상태로 복구하기 위해서는 너무나 많은 시간과 자금이 소요 된다”며 “산불 예방을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산불 감시원과 산불 전문 진화대는 내달 2일 발대식을 갖고 안전교육을 가진 후 관할 구역 편성과 임무 사항 숙지 등을 거쳐 8일부터 산불예방 근무에 투입할 예정이다. /정읍=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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